김금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 특별 출연!

배우 김금순이 특별출연으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10회에서 김금순이 간호사 ‘동순’역으로 등장,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다채로움을 더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앞서 상가 매입 사기 피해를 입고 절망에 빠진 낙수(류승룡 분)는 계속해서 이상 증세들을 외면했지만, 결국 아내 하진(명세빈 분)의 손에 이끌려 정신의학과로 향했다. 종합병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던 탓에 낙수는 안면이 있던 대룡(허남준 분)의 정신의학과를 찾아갔고, 낙수와 하진을 반긴 건 간호사 동순이었다.


동순은 “선생님이 언제 오냐”는 하진의 질문에 “예약이 텅텅이어 가지고”라는 말로 하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들어온 대룡에게는 “코스 요리 드셨어요. 왜 이렇게 늦어요?”라는 농담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낙수는 자신이 1층 상가를 매입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대룡과 함께 빠르게 진료실로 자리를 옮겼고, 동순은 낙수를 기다리는 하진에게 “차 한잔 드시겠어요?”라며 분위기를 환기 시켰다.

짧은 등장이었음에도 김금순은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물씬 자아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김금순의 능청스럽고 리듬감 있는 생활 연기가 더해져 ‘김 부장 이야기’ 특유의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 김금순은 생동감을 부여하며 극의 온도를 조율했고,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의 저력이 다시금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김금순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물론, 제45회 영평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영화 ‘야당’, 제2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영화 ‘울산의 별’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등장할 때마다 개성 있는 연기와 강렬한 아우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김금순. 그의 다양한 활약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번 기대를 뛰어넘는 김금순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김금순은 영화 ‘인턴’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사진 =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방송 화면 캡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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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