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쉬엄 쉬엄 한강 즐겨요

- (한강 쉬엄쉬엄 나이트) 1천대 드론 밤하늘 수놓고, 무소음 디제잉쇼 등 한강의 밤 밝힐 공연과 쇼
- 오 시장 “힐링과 여유가 가득한 한강 여름 축제로 발전, 건강활력도시 서울 조성”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특별한 여름 축제가 찾아온다. 서울의 중심 한강에서 ‘여유’와 ‘힐링’을 포인트로 이틀간 쉬엄쉬엄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달리는’ 말 그대로 한강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 1일(토), 2일(일) 양일간 뚝섬한강공원 일대(7호선 자양역 2, 3번 출구)에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순위를 겨루는 대회가 아닌 이틀 동안 서울 도심의 정취를 느끼며 한강에서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강변을 달리며 쉬엄쉬엄 완주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라는 것.
한강 3종 경기(수영, 달리기, 자전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축제를 찾은 시민 누구나 즐기고 쉴 수 있는 한강의 매력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양일간 풍성하게 펼쳐진다.



기존의 ‘철인 3종 경기’가 강인한 체력과 강도 높은 훈련을 바탕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특별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여겨졌다면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로 한강을 즐기자는 데 의미를 뒀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①쉬엄쉬엄 초급자(15K) 코스와 철인 3종 동호인과 수영 유경험자가 참여하는 ②쉬엄쉬엄 상급자(31K)코스가 있다.


‘수영’ 종목은 300m(안심생존수영교육지원센터 왕복), 1㎞(잠실 수중보 남단~잠실 수중보 북단) 코스로 구성된다.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한강에 직접 들어가 수영할 수 있는 기회로 오리발을 끼든 튜브를 타든 상관없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주만 하면 된다. 


‘자전거’ 종목은 10㎞(뚝섬한강공원~중랑천교~용비교 아래 쉼터 반환)와 20㎞ (뚝섬한강공원~중랑천교~용비교~반포대교 반환) 두 코스로 이뤄진다. 자전거를 보유하지 않아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1,300대를 비치했고, 세발자전거, 아동용 균형 자전거 등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달리기’ 종목은 5㎞(뚝섬한강공원~올림픽대교 반환)와 10㎞ (뚝섬한강공원~올림픽대교~광진정보도서관 인근 반환) 두 코스다. 달리기 종목 또한 걷거나 뛰는 것은 물론 잠시 쉬어도 된다. 유아차를 끌고 참여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네이버에서 예약(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하면 된다. 4월 23일(화)부터 접수중이다. 


다양한 운동 참여와 이벤트 체험 후인 저녁시간에는 ‘한강 쉬엄쉬엄 나이트’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서울의 밤하늘을 드론으로 수놓는 ‘한강 드론라이트 쇼(6.1.)’와 한강의 밤을 즐길 ‘무소음 디제잉 파티(6.2.)’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서울시는 대규모 축제이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야외 축제인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운영하고 소방서,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는 물론 약 1,000명의 운영인력(안전요원 포함)을 이번 축제에 투입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들이 한강에서 부담없이 힐링하고 여유를 즐길 기회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축제로 해외 관광객들도 ‘여름’하면 ‘쉬엄쉬엄 한강축제’를 떠올리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한강이라는 매력적인 자연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건강활력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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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