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와인 관련 특허기술로 ‘융복합산업’ 잡는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홍시 주정강화 와인, 무알코올 와인 음료 등 4개 특허기술에 대하여 6개 업체에 총 7건의 통상실시 계약을 23일(화)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된 특허기술 중 와인코리아(주)농업회사법인(대표 윤태림) 과 필(대표 최성숙)에 기술이전 한 ‘홍시 주정강화 와인’ 제조 기술은 와인 산도 조절로 초산 발효를 억제하는 등 원료 전처리 방법을 설정하여 안정적인 와인 생산의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이다.

조흔와이너리(대표 서광복)에 기술이전 한 ‘무알코올 와인 음료 제조방법’은 알코올은 생성하지 않으면서 향기와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와인을 즐기고 싶지만 알코올을 섭취하지 못하거나 술에 약한 소비자들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레카영농조합법인(대표 김수영)에 이전된 ‘와인 치즈 제조방법’은 와인 함유 유제품 생산 접목 기술이다. 와인 농축액을 이용해 치즈의 색감과 기호성을 높였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와인 생산용 효모 균주’는 국내 포도 품종에 최적화된 것으로 시판되는 수입산 효모에 비해 발효 속도가 빠르며 와인의 향이 우수한 기술로 도란원(대표 안남락), 불휘농장(대표 이근용) 등 3곳에 이전하였다.

특허기술을 활용한 와인 및 체험 상품이 산업화되면 농가형 와이너리 경쟁력 강화되고, 지역농산물 수급 조절로 농가소득 안정 및 관광 등 농촌융복합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윤향식 소장은 “와이너리 농가들의 신소득 창출을 위해 개발된 기술 실용화에 적극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와이너리 농가들의 현장을 살피고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다양한 기술 개발로 농가들이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