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발생 총력 대응!


충북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사과·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사과·배 과수원 1,835호 1,299ha를 정밀예찰 했다고 밝혔다.

예찰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발견해 7건 1.1ha 과수원을 방제했으며, 5월 23일 기준 농가 신고 4건을 포함 총 11건 2.6ha가 발생해 신속하게 방제(매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병하면 폐원해야 하는 과수화상병은 지난해 도내 6개 시군 103건 39.4ha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2021년 대비 발생 건수 58%, 발생 면적으로는 59%가 감소한 수치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감염 연결 고리 차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병원균 월동처인 궤양을 제거하고,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잠복 감염주를 찾아내어 방제(매몰)했다.

또한, 개화기 꽃 감염 예방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해 예방 약제를 배부하고, 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감염 위험시기에 맞추어 예방 약제를 3회 살포했다.

과수화상병은 비바람, 매개곤충에 의해서도 전파되지만, 농작업자에 의해 가장 많이 전파되는 만큼 6월까지 이루어지는 적과, 봉지씌우기 등 농작업 시 농작업자와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하고, 청결하게 과원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매년 공적방제 표준운영절차 정비하고,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전년에 비해 발생이 줄었다고 안심할 수 없다”라며 “농작업 시 농자재 및 인력의 철저한 소독으로 병 유입을 막고, 의심 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병해충 신고 대표 전화(1833-857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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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