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식품 미국시장 공략 나서


함양군이 지난달 태국 및 싱가포르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발판으로 이번에는 미국 중·동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함양군에 따르면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수출 가능한 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진병영 군수를 단장으로 군 관계자, 관내 수출업체 등 12명으로 구성된 미국 시장개척단이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시장개척단은 시카고와 버지니아 현지 마켓에서 판촉행사를 열어 미국 현지인과 교포들을 대상으로 시식회 마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판촉행사는 관내 수출업체 12개 참여로 떡볶이, 연잎밥, 죽염, 냉면, 차류 등 47개 품목의 우수한 함양군 농식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시카고, 워싱턴 지역방송, 유튜브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지리산 청정 함양의 항노화 농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도 펼치며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앞서 함양군은 지난달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로 태국과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며 유통업체와의 수출협약을 체결했었다.

최근에는 현지통관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거쳐 내달 중으로 떡볶이, 삼계탕, 인삼죽, 양파 등을 선적할 예정으로 실질적인 협약을 통한 함양 농식품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함양농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높임으로써 함양농식품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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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