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 직접 챙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3월 14일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이화식 LH 위례사업단장을 만났다.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은 LH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81-1 일원(수정구청 뒤편 영장산 자락) 9만176㎡에 2025년까지 1026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신혼희망타운 등 건립 절차가 추진돼 2022년 5월 착공했으나, 영장산 녹지공간 훼손과 105동과 106동 아파트 건물이 인근 성남여중과 15m, 신흥초교와 20m 떨어진 곳에 건축 설계된 것이 문제가 됐다.


학생들의 프라이버시와 학습권 침해, 안전을 문제 삼은 학부모들의 민원이 거세게 이어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7월 26일 국민의힘 안철수(분당갑)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의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이미 632가구가 청약돼 철회 불가”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LH는 설계 변경을 통해 해당 2개 동을 짓지 않기로 하고, 차폐 조경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민원이 일단락됐다.


이화식 LH 위례사업단장은 “신상진 성남시장의 요구로 학생들의 학습권 확보를 위해 성남여중, 신흥초 앞 일부 공동주택 삭제 설계 변경을 추진 중”이라면서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 신청은 하반기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암반 발파 등 공사 진행 때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소음·진동·먼지 관리와 공사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산성포레스티아 이웃 주민들과 성남시, LH 관계자가 함께 만나 민원 해결에 힘을 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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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