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메가프로젝트 가치 창출 위한 제14회 ‘EPM 콩그레스 2025’ 개최

민간·공공 메가프로젝트 성공 전략 강연과 토론 진행
관악 및 세종공동 캠퍼스서 성황리에 열려
미국 하버드대 등 국제공동연구 해외파견 출정식 이어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엔지니어링프로젝트매니지먼트(EPM) 과정(주임교수 박준범·건설환경공학부)이 주관하는 제14회 ‘EPM 콩그레스 2025’를 지난 6월 13일과 17일에 각각 관악캠퍼스와 세종공동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학 일자리와 신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EPM 콩그레스는 2018년 2월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2회씩 열리고 있다.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디자인하고, 2030년까지 지속적인 성과 창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 플랫폼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 13일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EPM 콩그레스 2025 서울’은 박준범 EPM 주임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의 축사와 손병천 EPM 동문회 대표(현대자동차)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Megaproject; Above and Beyond’라는 대주제 아래 열린 올해 콩그레스의 오전 세션은 서울대 구성원 외에도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과 인공지능 활용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재규 매직에꼴 CEO의 AI4PM 워크숍으로 이뤄졌다. 다음 순서로 ‘EPM, 엔지니어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AI 퀀텀 리더: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리더십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한국형 ALPA-H 프로젝트 K-헬스미래추진단 PM센터장 성창모 박사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제9회 스마트PMC 컨퍼런스’, ‘제2회 국가첨단전략신산업 컨퍼런스’와 ‘제1회 EPM 비즈니스 섬밋’이 동시 개최됐다. ‘스마트PMC 컨퍼런스’에 참석한 양수열 CTO(크라우드웍스), 손병천 CEPM(현재자동차), 박현기 CEPM(삼성중공업), 전은주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윤은상 박사(HKCMC)는 ‘메가프로젝트 가치창출’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국가첨단전략신산업 컨퍼런스’에서는 독일, 미국, 홍콩에서 국제공동연구를 마친 연구원들이 연구성과를 공유했으며, 김경은 연구원(국가첨단전략신산업 글로벌혁신인재사업단)과 목성균 CEO(오피엠씨)는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R&D 계획 수립과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EPM 비즈니스 섬밋’에서는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스타트업을 이끄는 옥은택 대표(로보티코), 허제 대표(N15), 이주성 대표(아키스케치), 강병준 대표(NFN)가 ‘새 정부와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발표와 상호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정부지원 국제공동연구 해외파견(3단계 2025-2026 2차년도) 출정식에서는 미국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 등에 파견되는 국제공동연구 파견연구생 13명이 파견기관과 연구주제를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EPM 교수진을 맡고 있는 윤은상 박사는 올해 12월에 열릴 제15회 콩그레스의 대주제 기조를 ‘민간과 공공 조직의 경쟁력을 위한 글로벌 메가프로젝트 매니지먼트’로 선정했다. 해당 콩그레스는 EPM 15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민간 메가프로젝트 사례에 관한 강대석 이사(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리조트)의 특별 강연을 끝으로 ‘EPM 콩그레스 2025 서울’이 막을 내렸다.

그리고 지난 17일 서울대 세종공동캠퍼스에서 ‘EPM 콩그레스 2025 세종’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첫 순서로 곽영훈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 교수와 이영근 CEPM(한국철도공사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단장)이 각각 ‘미국 민관협력 메가프로젝트 성공 전략’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공 사례: 철도차량 핵심부품 10종 국산화 성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다음 세션으로 ‘제3회 메가프로젝트 컨퍼런스’, ‘제9회 스마트엔지니어링 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됐다. ‘메가프로젝트 컨퍼런스’에서는 오현문 박사(행정안전부 감찰팀장), 윤은상 박사, 이우연 CEPM(토펙엔지니어링 전무), 황나혜, 하세리, 이금정(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연구팀)과 박창우 EPM 책임교수가 ‘공공프로젝트의 가치창출’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아울러 ‘제9회 스마트엔지니어링 컨퍼런스’에서는 한상웅 책임연구원(국가첨단전략신산업 글로벌혁신인재사업단)이 ‘해외공동연구 성과공유와 향후 방향’을 발표했고, 김재원(퍼듀대학교) 미국 파견연구원 등 18명이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메가프로젝트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14회 EPM 콩그레스의 개최를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서울공대는 글로벌 인재 유치와 혁신·도전 인재 육성을 위해 ‘초우수 글로벌 공학도 지원 EXCEL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 EPM 동문들이 서울공대 발전기금 릴레이 캠페인 ‘PRYDE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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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